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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간동고의 '기적'…3학년 18명 중 17명 '대학 진학' 비결은?

[지방지킴] "꿈을 이룬 학생들 자랑스러워, 열심히 지도해준 선생님들 감사"
석식 제공하고 오후 10시까지 학교 스터디카페서 자율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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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 간동고등학교.(홈페이지 캡처,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인구가 2000여명 밖에 되지 않는 화천 작은 시골학교의 학생들이 대부분 대학 진학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뉴스 취재에 따르면 화천 간동고등학교 3학년 학생 총 18명 중 17명이 대학에 진학했다.

특히 이 가운데 한 학생은 연세대학교에 합격해 지역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선생님들과 상담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상담하고 이에 따른 자신이 원하는 대학 학과를 선택했다.

그 결과 부산 가톨릭대 간호학과, 송곡대 간호학과 등 지방 기타대 8명을 비롯해 강원대 1명, 한림대 2명, 상지대 2명, 전문대 3명 등이다. 나머지 1명의 학생은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다른 진로를 꿈꾸고 있다.

그동안 간동고는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위해 석식을 제공하고, 오후 10시까지 학교 스터디카페에서 자율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선생님들도 학교에 남아 학생들이 어려워한 과목을 1대 1로 알려주기도 했다. 특히 간호학과에 진학한 2명은 보건선생님과 동아리를 활동을 하고, 간호대학이 있는 대학교를 탐방하면서 꿈을 키웠다.

화천 간동면의 인구는 지난 1월 기준 2562명이다. 간동고는 화천군 시내에서도 북한강을 따라 20분을 차 타고 15㎞를 가야만 나온다.

병설학교인 간동중은 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나, 2명 만이 간동고 진학을 희망했다.

위기감이 고조되자 교사들은 직접 발로 뛰며 학교를 홍보한 끝에 8명의 입학생을 추가로 받았다. 또 간동중 입학생도 1명에 불과했으나, 교사들의 홍보 노력에 5명이 추가로 입학하기로 했다.

앞선 지난 2017년 간동고는 통폐합 대상에 오르자 해당 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도내 학생 3170명이 소규모 통폐합 중단을 촉구하면서 교육부 장관에 서명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삼숙 화천 간동고 교장은 “예전에는 학생들도 많고 규모도 컸으나, 학령 인구 감소 위기로 인해 입학생들이 점점 줄고 있다”며 “어렵다고 가만히 있지 않고, 학교 구성원분들을 비롯해 교육청, 지역사회에서도 큰 도움을 줘서 이 같은 성과가 나타난 것 같다”고 밝혔다.

신경호 강원교육감은 SNS를 통해 “간동고는 오직 학교 수업만으로 이루어낸 결과”라면서 “작은 학교에서 꿈을 이룬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어려운 여건에서 학생들을 열심히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han123@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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