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산지, 건조한 날씨에 초속 15m 강풍…산불 위험↑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25일 강원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건조한 날씨가 나타나 산불 등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강원 동해안과 산지 등 11곳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해당 지역엔 바람도 순간 최대 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어 화재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화재 발생 우려를 가늠하는 '실효습도'는 50%를 밑돌고 있다.
강원지역 주요 지점 실효습도는 조침령 39%, 삼척 도계 41%, 태백 43%, 정선군 45%, 동해 달방댐 46%, 강릉 구정 47%, 삼척 46%, 동해 47%, 북강릉 48% 등이다.
실효습도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낸 지수로, 50% 이하면 화재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이 실효습도가 30~40% 정도가 되면 건조특보가 발효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어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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