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등 강원 11곳 강풍주의보…건조특보 속 산불 위기 최고조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기상청은 27일 0시를 기해 강릉 등 강원 11곳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대상지역은 강릉평지, 동해평지, 태백, 삼척평지, 속초평지, 고성평지,양양평지, 정선평지,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다.
이에 따라 해당지역엔 순간 최대 초속 25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같은 시간 해당 지역을 포함한 강원 13곳에는 건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어 산불 등 화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전날 오후 인제 상남면 하남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날을 넘겨 이어져 주민 400여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같은 시간 진화율은 93%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재투입해 주 불길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영동과 산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어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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