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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사단 '승리·봉오 의원' 개원 1주년…"군인가족·주민 1130명 진료"

국방부 '격오지 사단의무부대 민간개방 시범사업' 일환

봉오의원에서 장병이 지역주민을 위해 처방전에 따라 약을 조제하고 있다.(15사단 제공)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육군 제15보병사단이 국방부 '격오지 사단 의무부대 민간 개방 시범사업'에 따라 설치한 '승리·봉오 의원'이 오는 3일 개원 1주년을 맞는다.

2일 부대 측에 따르면 '격오지 사단 의무부대 민간 개방 시범사업'은 민간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있는 군 의무부대의 진료 기능을 강화해 군인 가족은 물론 지역주민 의료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사단 지역 내 민간 의료시설은 의원 5곳, 보건지소 1곳, 보건진료소 1곳, 약국 2곳이다. 특히 일부 진료과목은 최소 1시간 가까이 떨어진 시내까지 가야만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에 사단은 이 사업을 통해 의무대대와 여단 의무중대에 의료인력, 진료과목, 의료 장비 및 시설 등을 보강한 뒤 작년 5월 3일 승리·봉오 의원을 개원했다.

강원지역 사단급 의무대대 최초로 민간 외래진료를 시행한 승리의원은 현재 9개 진료과목(소아청소년과, 치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한방과, 이비인후과, 내과, 안과, 피부과)을 운영하고 있다. 개원 후 지역주민 300여명, 군인 가족 770여명을 진료했다.

지역주민 연령대가 높은 탓에 승리의원은 정형외과와 한방과 진료 비중이 높았으며, 군인 가족의 경우 소아청소년과와 치과 진료를 많이 찾았다.

지난해 개원식 당시 모습.(15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육군 여단급(대령급) 최초로 '의원'으로 등록하고 X레이 장비를 도입한 봉오의원은 3개 진료과목(정형, 내과, 이비인후과)을 운영하고 있으며, 개원 후 지역주민 50여명, 군인 가족 20여명을 진료했다.

봉오의원 소재 지역엔 약국이 없어 화천보건의료원과 협조해 의약분업 예외 지역으로 승인받아 약 처방이 어려운 지역주민과 군인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게 부대 측 설명이다.

승리·봉오 의원은 카카오톡 오픈 채널을 활용해 병원 방문 없이도 일자별 진료과목과 진료 가능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부대는 "방사선사 및 임상병리사를 확보해 검사 및 진단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응급의학과 군의관을 상주시켜 응급실 능력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대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1월부터 진료동 신축 공사 추진과 지역 내 추가로 의원시설을 개원해 군 의료시설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현규 대위(한방의 군의관)는 "지난 1년 동안 많은 환자들을 진료하며 지역 의료 환경의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며 "환자들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을 때 가장 보람되고 군의관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han123@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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