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폐광지 기업 경영 활성화 지원' 성과…평균 매출 10.7%↑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가 폐광지역진흥지구와 폐광지역 지원 대상 농공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폐광지역 기업 경영 활성화 지원사업'의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사업 지원에 나선다.
7일 강원도글로벌본부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폐광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용 창출, 지역 소득 증대를 통해 궁극적으로 폐광지역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도는 2009년부터 2024년까지 15년간 총 426개 기업, 541개 과제(인증 141건, 마케팅 370건, 경영개선 30건)를 지원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왔다.
특히 최근 3년간 사업을 지원받은 기업들의 전체 매출액(평균)이 10.7%(2021년 5.9%, 2022년 18.8%, 2023년 7.5%) 증가하며 실질적인 성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당초 목표였던 30개 기업, 35개 과제를 상회하는 35개 기업, 40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는 당초 목표 대비 약 117%, 전년도(2024년) 실적(28개 기업, 35개 과제) 대비 약 125%에 달하는 수치로, 폐광지역 기업들의 증가하는 수요와 적극적인 참여가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오는 11월까지 맞춤형 과제를 수행하며 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선정기업에는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과제 수행 과정을 점검하고, 연중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영 및 마케팅 역량 강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도는 폐광지역 기업들의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홍보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고 기업 역량 제고를 위한 ‘판로개척 아카데미’ 등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심원섭 도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폐광지역 기업들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고용과 소득 증대라는 본래 목적을 달성해 폐광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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