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유치 성공
내년 10월 개최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가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세계태권도연맹(WT)은 전날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차기 개최지로 춘천시를 선정했다. 이 대회는 내년 10월에 열린다.
춘천시는 베트남 다낭과의 경쟁 끝에 이 대회를 유치했다.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는 이상민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제대회 유치단을 꾸려 관련 활동을 진행해왔다.
육동한 춘천시장도 WT 집행위원들에게 지원요청 친서를 보내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고 한다.
시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K-스포츠와 K-문화의 세계적 확산을 이끄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또 대회에 춘천의 문화, 관광을 녹여 문화축제형 대회로 운영해 국내외 방문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육 시장은 "이번 유치는 태권도 정신과 전통을 품은 춘천이 세계적 태권도시로 한층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통해 '세계 태권도 수도, 춘천'이라는 브랜드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23년부터 매년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도 오는 2028년까지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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