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일부 지역 강풍에 나무 쓰러지는 등 피해 4건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일부 지역에서 피해가 이어졌다.
10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며 이날 오후 5시 기준 강풍 피해 접수 건수는 총 4건이다.
이날 오후 4시 38분쯤 강원 홍천 서석면 청량리의 한 도로에서 강풍에 나무가 전신주로 넘겨져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앞서 오후 1시 32분쯤 원주 무실동의 한 도로에도 나무가 넘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또 오후 1시 5분쯤엔 속초 영랑동에서 전신주 전신이 끊어져 늘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안전조치를 한 뒤 한전 등에 인계했다.
오전 8시 42분쯤 동해 평릉동의 한 도로에선 비와 바람으로 인해 낙석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지자체에 관련 사안을 통보했다.
강풍 특보가 발효된 강원 중·남부 동해안 및 산지와 정선 평지는 이날까지 바람이 초속 20m 이상(산간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이 외 지역에서도 바람이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강원 강릉 평지, 동해 평지, 태백, 삼척 평지, 정선 평지, 중부 산지, 남부 산지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현수막, 나뭇가지 등 낙하물과 쓰러지거나 부러진 나무에 의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보행자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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