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택시부 광장은 '독립운동 성지'…만세운동터 표지판 설치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1919년 성내동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강릉의 3.1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최근 택시부광장 공영주차장 앞 인도에 '강릉 3.1독립만세운동터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안내표지판을 통해 강릉에서 일어났던 3.1만세운동에 대한 상세 내용을 기록, 역사적 사실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겠단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그동안 광복회강릉시지회(지회장 최진영)와 최근중 독립운동가 후손, 학계 전문가와 표지판에 들어갈 내용을 수차례 논의하며 내용을 정비했다.
조태란 시 복지정책과장은 “택시부광장 인근은 1919년 당시 성내동 광장을 중심으로 3.1만세운동이 격렬하게 전개된 의미 있는 장소"라며 "강릉 3.1만세운동을 알리는 것은 단순한 과거사를 넘어 시민들에게 지역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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