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자청 망상1지구 법적다툼 마무리…개발 추진 탄력
- 윤왕근 기자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경제자유구역청(강원경자청) 동해 망상 1지구 개발사업이 전 사업시행자와의 법적 다툼이 마무리되며 개발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강원경자청에 따르면 망상1지구 전 사업시행자인 동해이씨티가 서울고등법원 춘천재판부에 제기한 강원경자청을 상대로 낸 ‘망상1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무효 및 취소 등’ 2심 청구를 취하했다.
앞서 동해이씨티는 지난해 11월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에 낸 1심 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다.
강원경자청은 2년 간에 걸친 법적다툼이 마무리되면서 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심영섭 청장은 “전 사업시행자와의 소송이 마무리됨에 따라 대체사업시행자와 함께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동해이씨티에 대해서는 소송비용에 대한 추심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대체사업시행자로 지정된 대명건설은 전 사업시행자가 수립했던 대규모 아파트 위주의 개발계획을 전면 수정하는 변경 절차를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강원경자청은 2023년 8월 망상 1지구 정상화 추진 방침에 따라, 자금조달 능력 부족, 특혜 의혹 등을 이유호 당시 사업시행자였던 동해이씨티의 지위를 박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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