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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폐교 속 교육·돌봄에 직접 뛰어든 원주 부론면 주민들

'부론청소년 꿈 발전소'…후원과 자원봉사로 교육 지원
시, 7월부터 교육발전특구로 각종 프로그램 '지원 사격'

부론청소년 꿈 발전소 자료 사진. (원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5.14/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학교는 사라져가도, 학습은 멈출 수 없다. 마을교육공동체의 뒷심이 되겠다.'

강원 원주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읍·면지역 마을교육공동체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주요 읍·면 주민들이 동네 학교들의 폐교 흐름 속에서 자발적으로 초·중·고교생들에게 교육·돌봄을 제공 중인데, 시가 이를 돕겠다는 것이다.

1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시내 읍·면 마을교육공동체 중 주요 공동체는 작년 3월 부론면 법천시장길에 문을 연 '부론청소년 꿈 발전소'가 있다. 부론면은 동 단위 대비 학생 수가 적어 학원 등이 위치하기 열악한데, 주민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꿈 발전소를 마련한 것이다.

실제로 시와 강원도교육청 확인 결과, 부론지역은 과거 5곳의 초등학교가 있었으나, 잇따른 폐교로 현재는 전교생이 20명 남짓인 1곳의 초등학교(부론초교)만 있는 실정이다. 중학교도 부론중학교 1곳뿐이다.

꿈 발전소는 부론성당이 월세를 지원하고, 개별·단체 후원으로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다. 이런 후원 속에서 꿈 발전소는 매주 평일 오후 3~7시(방학 기간 오전 9시~오후 6시, 시험 기간 상시) 개방하고 있으며, 자원봉사 교사 등의 참여 속에서 학생들의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사례를 파악한 시는 오는 7월쯤부터 꿈 발전소와 같은 시설을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른바 '마을교육공동체 지원 사업'이다. 최근 9개 읍·면의 교육공동체 운영 실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준형 시 교육협력팀장은 "읍‧면 교육격차를 좁히고, 마을중심의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는 교과목뿐만 아니라, 인문학 교육과 스포츠·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경미 시 교육청소년과장은 "교육공동체는 행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에서 주민이 자발적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소중한 기반"이라며 "실효성 있는 교육 콘텐츠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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