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서울시의장 "AI역량강화특위 구성…디지털 새싹 토대 마련"
서울시의회 임시회 개회…"시청·교육청 긴밀 협력해야"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18일 "의회도 인공지능(AI) 역량강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8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의장은 "서울시청과 교육청이 긴밀하게 협력해 어려서부터 디지털 새싹을 키울 수 있는 체계적인 토대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을 겨냥해 "정 교육감이 인공지능을 시대적 불안 요소이자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보고 있는 상황에서 AI인재가 양성될 리 만무하다"며 "그나마 있는 AI 교육도 교육부 특별교부금에만 의존해 예산이 깎이면 깎이는 대로 지원 학교를 줄여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장은 탄핵 정국에서의 지방자치 역할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중앙정부의 혼란에도 불구 대시민 서비스가 변함없이 원활하게 제공되고 있다"며 "지난 30여년간 지방분권과 풀뿌리 민주주의가 뿌리내린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국내 소매 판매는 20223년보다 2.2% 줄었고 내수 경기가 아주 좋지 않다"며 "최대한 빨리 추경에 들어가 시민들에게 민생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전달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겨울이 매섭지만, 우리에겐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단단한 공동체를 만들어 낼 저력이 있다"며 "저력의 중심에 수도 서울이 있다. 올 한 해 힘내고 분발해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서울을 선사하자"고 당부했다.
의회는 이날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 시정질문을 이어간다.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 소관 실·본부·국 신년 업무보고를 받고 안건을 심의한다. 다음 달 7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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