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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꿈의숲·선유도 결혼식이 '0원'…올해 186쌍 예약 '인기'

공공예식장 '서울마이웨딩' 예약 2년새 약 6.4배 증가
웨딩업체 5→10곳 확대…"결혼 비용 부담 줄이기 앞장"

선유도공원 서울마이웨딩 결혼식 모습,(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대관료 부담 없이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서울시 공공예식장이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만 186쌍이 예약을 완료할 정도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부 인기 예식장은 빠르게 마감되는 추세다.

특히 북서울꿈의숲과 선유도공원 등은 대표적인 인기 장소로 손꼽힌다. 서울시는 웨딩업체 선택권을 확대하는 등 공공예식장 운영을 더욱 활성화해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마이웨딩, 예약건수 2년 새 약 6배 증가…올해 186쌍 예약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공예식장 서울마이웨딩의 예약 건수는 2023년 29쌍에서 2024년 106쌍으로 늘었다. 올해는 이미 186쌍이 예약을 마쳤다. 2023년 처음 운영을 시작한 지 2년 새 약 6.4배가 증가했다.

서울시는 현재 공공예식장 26곳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한방진흥센터, 선유도공원, 서울역사박물관 광장 등이다. 대부분 대관료가 무료다.

특히 북서울꿈의숲(창녕위궁재사)은 2023년 12건, 2024년 43건, 2025년 70건으로 3년 연속 가장 많은 예약을 기록했다. 서울시립대 자작마루(2025년 60건), 서울한방진흥센터(2025년 18건)도 예약이 많은 곳으로 꼽힌다.

공공예식장은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된다. 원하는 예식장의 협력업체와 상담을 받은 후 신청서와 동의서를 제출해야 날짜가 확정된다. 2026년 공공예식장 예약은 2월 26일부터 진행 중이다. 신청은 서울마이웨딩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웨딩업체 선택권 확대…외부업체 이용도 가능

올해부터 공공예식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웨딩업체가 기존 5곳에서 10곳으로 확대됐다.

기존 협력업체(그린웨딩포럼, 들꽃웨딩, 루디아프로젝트, 사회적협동조합 베라, 좋은날)에 더해, 올해부터 로메릭, 미그린웨딩이벤트, 웨딩두잇 위드 이유스타일, 이로스타일(웨딩을 파티하라), 제이제이가든 스튜디오 등 5곳이 추가됐다.

기존에는 예식장별로 지정된 1개 업체만 이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복수 업체(2~3곳) 중 선택할 수 있다.

또 서울여성플라자, 초안산 하늘꽃정원, 솔밭근린공원, 불암산 힐링타운, 문화비축기지 등 5개 예식장에서는 외부 웨딩업체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이 변경됐다.

다만 식음료 제공과 관련해서는 서울시에 별도의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위생 기준을 충족하는 업체만 허용된다.

공공예식장 대부분은 무료지만 일부 시설은 대관료가 있다. 현재 북서울꿈의숲, 서울시립대 자작마루, 한강공원 광나루 장미원 등은 무료로 대관할 수 있다. 성북예향재는 50만 원,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2026년부터 7만 7000원의 대관료가 부과된다.

서울시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꾸준히 지원"

서울시는 공공예식장을 운영하며 예비부부들의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공공예식장 표준가격안을 마련했으며, 7월에는 대관료 감면 조례를 개정해 결혼장려금(비품비) 100만 원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9월부터는 포토키오스크(인생네컷) 및 LED 야외스크린 지원을 통해 예식장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공공예식장을 이용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한국후지필름과 협업해 북서울꿈의숲에서 예식을 올리는 신혼부부에게 포토 키오스크와 인화지 6박스를 지원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시 공공예식장에 대한 예비부부들의 관심과 호응이 커지고 있다"며 "예비부부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형태의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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