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서울 하천 오염사고 39건…청계천서 방제훈련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24일 성동구 신답역 청계천 하류에서 '수질오염사고 대응 방제 훈련'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5년 간 서울시 하천에서 발생한 수질오염사고는 총 39건으로 이로 인한 어류 폐사 등 환경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2020년 8건, 2021년 14건, 2022년 7건, 2023년 4건, 2024년 6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사고 발생 시 초동대처 능력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실전형 훈련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교통공사 신답별관 강당에서의 이론교육과 청계천 하류 현장 실습을 병행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대응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서울시 및 자치구 담당자, 미래한강본부, 서울아리수본부, 서울시설공단, 한국환경공단,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등 약 70명이 참여했다.
한국환경공단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유류·유해물질 종류 및 다양한 현장 여건에 따른 맞춤형 사고 대응 방법과 국내·외 수질오염사고 방제사례 등을 교육했다.
훈련은 유류가 하천으로 유입된 상황을 가정해 △사고 접수 및 상황 전파 △현장조치반 투입 및 상황 조사 △오일펜스 설치, 흡착포 살포 등 초동 방제 △수질 측정 및 정보 공유 △폐기물 처리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시는 훈련 결과를 토대로 수질오염사고 대응 개선대책을 도출하고 향후 재난 대비 태세를 더욱 철저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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