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운전중'…서울시, 고령운전자 표지 4600매 제작
찾아가는 캠페인, 교통안전교육, 이벤트 통해 배포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배려 운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어르신 운전중' 표지 4600매를 제작해 배부한다고 28일 밝혔다.
어르신 운전중 표지는 2023년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도입된 제도로 고령 운전자가 운전 중임을 타 운전자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하는 표지다.
표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캠페인,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SNS 이벤트 등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2024년 서울의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5.6%(6836건→7236건)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57.1%(42명→66명) 급증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를 대응하기 위해 고령 운전자 대상 △체험형 음주·약물운전 교육 △운전면허 반납 안내 △표지 홍보 등을 포함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70세 이상 시민에게는 2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 중이다. 지난해 기준 서울시 고령 운전자 2만 4416명이 면허를 반납해 반납률은 5.16%로 전국 평균(2.67%)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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