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해외 도시와 물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10개국 11개 도시 수도 관계자 14명을 초청해 상수도 기술 연수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대만, 멕시코, 모잠비크,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온두라스, 코트디부아르, 태국, 필리핀 등에서 상수도 관계자들이 참여해 수질관리, 정수처리 공정, 유수율 제고 등 서울시 상수도 운영 전반을 교육받고 현장을 직접 체험한다.

연수 기간 참가자들은 서울아리수본부, 아리수정수센터, 서울물연구원, 강북취수장, 배수지, 수도박물관 등 주요 시설을 방문하고, 아리수현장교육센터에서 실습을 병행한다.

또한 서울시는 참가 도시의 상수도 현황과 개선 계획을 공유하는 '시티리포트' 세션과 서울아리수본부 부서와의 간담회를 통해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는 2012년부터 23회에 걸쳐 총 39개국 93개 도시 291명의 수도 관계자를 초청해 상수도 기술 연수를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베트남, 탄자니아, 라오스, 페루, 온두라스 등에서 식수 시설 개선과 계량기 지원 등 해외 협력사업도 추진한 바 있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이번 초청 연수를 통해 서울 아리수의 전문 기술과 정책을 해외도시와 공유하고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계 도시와 상생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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