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군 감물면 어울림마당에서 열린 13회 감물감자축제에 7000명 이상이 다녀가며 3억 원 가까이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괴산군에 따르면 축제는 지난 1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6일까지 농산물판매, 감자캐기 체험, 소비자 참여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열렸다.

이 기간 7500여 명이 축제장을 찾았고, 지난 15일 진행한 감자캐기 체험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450명이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지역 농가에서 생산해 내놓은 감자도 8200여 상자(20㎏ 들이)나 팔렸다. 판매고만 2억8700여만 원에 달해 지역 농가에 큰 보탬이 됐다.

방문객 참여 이벤트인 감자탑 쌓기, 감자껍질 길게 깎기 등도 큰 호응을 얻었다. 찐감자와 감자전 등의 먹거리는 방문객의 입을 즐겁게 했다.

박천웅 축제추진위원장은 "많은 분이 축제를 찾아주신 덕에 농가 수익도 올리고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가 됐다"며 "내년에는 더 알찬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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