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에서 올해 첫 무형유산 공개행사가 열린다.

충북도는 2월 제천 오티별신제와 옥천 교평리 강줄당기기를 시작으로 20개 종목의 무형유산 공개행사를 연중 개최한다.

제천 오티별신제는 유래는 명확하지 않지만 400년 전부터 제천 수산면 오티리 5개 자연마을에서 서낭신과 산실을 모시는 무형유산이다.

오는 12일 음식 나누기 행사와 별신제, 허재비 놀이, 주민화합 잔치를 연다.

옥천 교평리 강줄당기기는 지난해 도 지정무형유산으로 지정해 올해 두 번째 공개행사다. 강줄당기기는 풍년을 기원하는 농경 공동체 행사로 정월대보름마다 진행한다.

12일 줄당기기 볏짚을 꼬는 행사인 강줄드리기를 시작으로 향교 기원제, 교평교 기원제, 강줄태우기로 이어진다. 강줄로 윗말과 아랫말이 줄다리기해 윗말이 이기면 풍년이 된다는 속설이 있다.

도 관계자는 "잊히는 우리 지역 공동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 무형유산 공개행사 자세한 일정은 '충북의 문화유산 이야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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