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가축전염병 차단 생석회 110톤 공급 마무리
가금농장 54곳·양돈농가 56곳
- 박재원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생석회 110톤 공급을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생석회를 농장 주요 진출입로에 뿌리면 이곳을 지나는 차량 바퀴나 신발에 묻은 바이러스 등 병원체를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시는 지난 5일부터 가금농장 54곳과 양돈농가 56곳에 생석회 11만 5380㎏을 공급했다.
시는 또 미원면, 오송읍, 북이면에 축산차량을 소독하는 거점소독소 3곳을 24시간 가동하고, 철새도래지 등 11곳에 방역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 소독과 운행 통제를 하고 있다.
시는 소독 차량 12대를 동원해 매일 철새도래지와 주변 농장도 소독한다.
청주에선 최근 고병원성 AI가 발병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근 지역 등에선 이달 11일 기준 35건 발생했다. 1월엔 ASF 2건이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바이러스는 철새나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부터 유입되기도 하지만 시설 출입 차량 등 인위적 요인으로도 전파된다"며 "농장 시설 소독과 사람,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부득이하게 출입할 땐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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