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 '비대면 케어' 시범사업 26일 시작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영구임대아파트 거주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정신건강 케어 서비스 시범사업을 26일부터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달 20일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을 보유한 ㈜닥터포레스트와 업무협약을 했다.
디지털 바이오마커란 스마트폰 등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소비자의 생리학적 데이터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닥터포레스트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대상자의 사회적 활동량, 정서적 변화와 수면 상태 등 다양한 수치를 분석하고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센터와 대상자 동의하에 보호자에게 해당 정보를 전달한다.
센터는 이상 신호가 감지된 대상자에 대한 1차 유선 연락을 시도하고, 2차 방문 개입을 통해 안부를 확인한 후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후에는 대상자 증상에 따라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내년부터는 대상자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손민근 센터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더 체계적으로 대상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라며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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