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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대성베르힐' 주민들 "분양가 인하 촉구" 집회

건설사와 갈등 계속

대성건설 규탄 집회.2025.3.3/뉴스1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분양가 문제를 놓고 건설사와 이견을 보이는 충북 청주 상당구 용암동 민간임대주택 '대성베르힐' 주민들이 "분양가 재조정"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주민 500여 명은 3일 오후 아파트 1단지 후문 앞 광장에서 '대성건설 규탄 및 분양가 인하 촉구 결의대회'를 열어 "대성건설은 주민들과 협의해 분양가를 다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아파트는 일반 분양이 어려워 5년 민간 임대 후 분양 전환하는 방식으로 공급됐다"며 "5년 거주시 시세보다 20% 인하된 가격으로 분양된다는 광고를 보고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그러나 대성건설이 이제 와 그런 광고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다"며 "우리 주민들은 행정적·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건설사에 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은 "대성건설이 광고 표시법을 위반하고 거짓말하고 있다"며 "조만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 건설사·입주민 간 간담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성건설 규탄 집회.2025.3.3/뉴스1 이재규 기자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건설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국토교통위 소속 이강일 의원 등과 함께 건설사와의 면담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동남베르힐 입주민들은 분양가 문제를 두고 건설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동남지구 대성베르힐(1507세대)은 5년 임대 후 분양 전환 방식으로 공급됐으며, 2020년 6월 입주를 시작했다. 임대 계약이 끝나는 오는 5월 31일 이후 분양으로 전환되며 기존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권이 부여된다.

대성건설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주변 시세 등을 반영해 이곳 75㎡ 세대엔 3억 6100 만~3억 8200만 원, 84㎡엔 4억 3900만~4억 6000만 원으로 분양가를 책정했다.

그러나 입주민들은 분양가가 과도하게 높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초기 광고에서 20% 인하된 가격, 즉 3억 원대 초반으로 분양이 이뤄질 것이라고 안내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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