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에만 열중하세요" 보은군 중고교생 버스·택시요금 지원
2㎞ 이상 원거리 학생 대상…1억3000만원 투입
- 장인수 기자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은 4월부터 원거리를 통학하는 중고등학생에게 버스·택시 이용료를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군에 주소를 두고 학교에서 집까지 거리가 2㎞(도로 거리 기준) 이상인 중고등학생이 지원 대상이다.
단, 기숙사에서 생활하거나 무료로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학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1억 3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 버스 150명, 택시 40명의 학생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측한다.
통학버스 비용은 청소년 시내버스 기본요금(편도 1350원, 왕복 2700원)을 적용한다. 출석 일수에 맞춰 분기별로 학생명의 계좌에 송금한다.
통학택시 비용은 야간자율학습 후 농어촌버스 운행 시각이 종료된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에게 지원한다. 귀가 시각에 맞춰 미리 배차한 택시로 하교하면, 학생은 자부담(1200원) 금액만 지불하면 된다.
자부담분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군이 대납한다. 자세한 사항은 보은군청 누리집 공지 사항을 참고하거나 주민행복과 평생학습팀에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고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시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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