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세종시-의회 또 충돌…시장 시정질문 퇴장하면서 임시회 파행

최민호 시장 불참 통보했지만 시의장 출석 요청에 참석
"현안질문 언제든 응할 것" "얘기 안끝났다, 앉아달라" 설전

6일 오전 외부 일정을 이유로 시의회 본회의장을 떠나는 최민호 세종시장. ⓒ News1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현안마다 사사건건 갈등을 빚어온 세종시와 시의회가 또 정면충돌했다. 이번에는 최민호 세종시장의 시정질문 불참이 발단이 됐다.

시의회는 6일 9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과 시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질의·답변을 들을 예정이었으나 파행됐다.

시의회는 최 시장을 상대로 진행하려 했던 시정질문을 무기한 연기했다. 최 시장은 이날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권한대행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과의 면담 일정으로 시정질문에 불참을 통보했다.

전날 오후 이런 사정을 임채성 의장에게 전화로 알렸고, 오후 6시45분쯤 의회에 공식 통보했다.

그래도 본회의장에 나와달라는 임 의장의 요청에 최 시장은 이날 2차 본회의에 참석한 뒤 자리를 떴다. 이 과정에서 정회가 선언됐고 임 의장, 일부 의원들과 최 시장은 가시 돋친 설전을 벌였다.

임 의장은 "굉장히 유감스럽고 시장의 책무를 다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오늘 바쁘신 일이 있으면 내일 다시 한번 본회의를 열어 드리겠다"고 제안했다.

최 시장은 "현안 질문은 받겠다. 내일이든 19일이든 관계없다"고 답했다. 이어 "현안 질의는 언제든지 응할 수 있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얘기한 건데 의회 경시라고 하는 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최 시장이 약속 시간이 됐다며 자리를 뜨려 하자 임 의장은 "얘기 안 끝났다. (자리에) 앉아달라"고 날을 세웠다.

그렇게 최 시장이 본회의장을 떠난 뒤 이날 임시회 일정은 정회됐다.

6일 오전 임시회장을 떠나는 최민호 시장을 바라보는 임채성 세종시의회의장. ⓒ News1 장동열 기자

그동안 최 시장과 시의회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세종빛축제, 2025년도 예산안,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 조례안 등 현안마다 대립했다.

시 안팎에선 전날 8개월을 끌어온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 조례안이 의장 직권상정으로 통과돼 모처럼 협치 분위기가 조성됐는데 아쉽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pin@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