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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귀촌한 父 이어 서울 아들까지…'알칼리수 생수' 시장 개척

[지방지킴] ㈜물애담 정용래 대표…'일라이트 알칼리수' 5종 생산
미국·중국 틈새시장 공략 채비…"국악엑스포 공식 생수 지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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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애담 정용래 대표가 '일라이트(illite) 이온 알칼리수' 해외사장 진출 계획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귀촌에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발상의 전환'이었다.

부자 귀촌인들은 하나같이 남이 하지 않거나 차별화한 사업을 일궈 성공한 경우가 많다.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경영과 마케팅 기법을 배우는 등 신지식을 쌓아나가는 공통점이 있다.

15년 전 충북 영동군 학산면 범화리로 귀촌해 치열한 생수시장 개척에 도전장을 던진 ㈜물애담 정용래 대표(64). 그도 나름 성공한 귀촌인으로 손꼽힌다.

오래전부터 귀촌의 꿈을 키워온 그는 대전에서 건축사업을 접고 2010년 고향인 영동군 학산면으로 귀촌했다.

그는 지인의 소개로 생수 시장에 눈길을 돌렸다. 우여곡절 끝에 영동군 학산면 용화양강로(범화리)에 자리한 옛 범화초등학교에 ㈜물애담을 설립하고 영동의 자원 알칼리수 생산에 들어갔다.

정 대표는 "사업을 하면서 위장병으로 고생하다 일라이트 알칼리수를 음용한 후 건강이 호전되는 경험을 했다"라며 "사람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선물할 수 있는 물의 가치를 주목해 생수 생산에 뛰어들게 됐다"라고 말했다.

서울 소재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아들 윤호 씨(38)도 직장을 그만두고 가족과 함께 이곳으로 귀촌해 생수 사업을 키우고 있다.

(주)물애담의 '일라이트(illite) 이온 알칼리수' 생산라인./뉴스1

정 대표 가족이 개발해 생산하는 생수는 '일라이트(illite) 이온 알칼리수'다. 이 생수는 국내외 어디에도 없는 물애담에서만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생수는 희귀광물인 일라이트층 암반대 지하 120m와 130m에서 뽑아 올려 여러 공정을 거쳐 상품으로 시장에 내놓는다.

9900㎡ 터에 건립한 생산공장 내 자동화 시설(990㎡)에서 하루 8시간 기준 40톤의 알칼리수(pH 8.0∼9.2)를 식품위생관리시스템 해썹(HACCP) 방식으로 생산한다.

일라이트 자연 한모금, 일라이트 PH 한모금, 당당 한모금, 튼튼 한모금, 구기자 한모금 등 5종류(500㎖)가 물애담의 주요 상품이다. 이 상품은 현재 인터넷 판매 위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전문기관의 수질검사 결과, 이곳에서 생산하는 생수는 일반 생수보다 알칼리성 미네랄인 칼슘, 마그네슘, 칼륨, 규소 이온이 5∼10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서 5만여 명의 마니아들이 이 생수를 찾고 있다고 한다. 아토피 치료 등에 효과를 본 내용은 담은 고객수기도 잇따른다. 크고 작은 공식 행사장에서도 이 생수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정 대표의 다부진 포부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국내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 생수 시장 개척에 눈을 돌리고 있다.

그는 "국내 생수 생산 중견기업과 차별화한 생수만이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라며 "알칼리수를 선호하는 미국과 중국 등에 수출하기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은 일라이트산업 육성 차원에서라도 일라이트 이온 알칼리수를 영동군 일원에서 열리는 2025세계국악엑스포(9월 12일~10월 11일) 공식 생수로 지정해 활용돼야 한다고 제안한다.

원적외선을 방사해 항균, 탈취, 중금속 흡착 등의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전해지는 일라이트는 세계 최대인 5억 톤가량이 영동지역에 매장된 것으로 전해진다. 영동군도 오래전부터 일라이트산업 육성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터다.

정 대표는 "이온 알칼리수를 통해 영동군의 일라이트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귀촌 후 정착할 수 있게 한 지역사회에 다소나마 보탬을 주는 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영동 일라이트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물애담이 생산한 생수 상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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