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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한화 경기 못 보나…구단 "양질의 서비스 제공 어려워"

대전 신구장 계약 관계도 고려해야…"확정은 아냐"
이범석 시장 "시설 개선 노력중…팬들에 대한 배신"

18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2024.6.18/뉴스1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올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홈경기가 청주에는 배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화 이글스가 청주 야구장의 낙후된 시설 문제 등을 이유로 청주 경기 배정이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놨기 때문이다.

한화 이글스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청주야구장의 경우 구장을 찾은 팬들과 선수단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청주야구장에는 스카이박스, 중앙석 시즌권을 구입한 팬들에게 제공할 좌석과 광고물 설치에 대한 대안이 없다"고 전했다.

또 "대전 신구장에 입점한 수많은 자영업자, 소상인과의 계약 관계도 있어 대전 경기를 줄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구단 측은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히긴 했지만, 이날 청주구장에 홈경기를 배정해달라는 이범석 청주시장의 공개적인 요청에 에둘러 거절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10년 동안 청주시가 120억 원을 들여 KBO와 한화 구단의 요구대로 시설을 개선해 왔는데 청주에 홈경기를 배정하지 않는 것은 청주 팬들에 대한 배신"이라며 올해 청주 홈경기 배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시장은 "시는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의뢰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성적과 상관없이 열정적으로 응원해 준 청주 팬들을 위해서라도 경기를 지속해서 배정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청주 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 경기는 '흥행 보증 수표'라 불릴 정도로 경기마다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구장의 낙후된 시설 문제 등을 이유로 많은 경기를 배정받지는 못했다.

매년 적게는 5경기, 많게는 12경기가 청주 야구장에서 열렸지만, 2020∼2023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KBO 실사를 통과하지 못해 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청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청주야구장에서 홈 6경기를 개최해 달라고 한화 구단에 요청했으나 아직 확답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한화이글스의 청주 홈경기 유치를 위해 2007년부터 인조 잔디 교체, 더그아웃 확장, 조명탑 교체 등 시설 개선에 170억 원을 투입했다.

pupuman7@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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