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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국가위기 감안…충북 자치단체 봄축제 축소 "차분하게"

공연 등 프로그램 간소화…이재민 위로·재난 극복 염원 '한뜻'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27일 경북 안동시 남후면 일대 야산에 화선이 이어지고 있다. 2025.3.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청주=뉴스1) 장인수 기자 = 경상권 초대형 산불 상황 등을 감안해 충북 자치단체들이 봄 축제와 행사를 축소 개최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29일 충북 일선 시군에 따르면 옥천군 28∼30일 이원묘목공원 일원서 열리는 23회 묘목축제를 축소 개최한다.

군은 전날 축제추진위원회, 이원묘목영농조합 등과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같이 결정했다.

28일 오후 5시로 예정된 축제 개막식은 취소됐다. 뒤이어 진행하려던 '생활인구 20만명 달성 퍼포먼스'도 없앴다. 다만 묘목 판매 부스 운영과 체험행사 등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옥천군 관계자는 "최악의 산불로 고통받는 이재민과 진화인력을 위로하고 재난 상황에서 벗어나기를 염원하는 의미에서 판매전 위주로 축소해 축제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진천군은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생거진천 농다리축제서 진행하려던 '참숯 낙화놀이'를 취소하기로 했다.

괴산군 또한 이달 말 개최하려던 우리동네 문화난장, 충북 생활체육 배구대회, 괴산군민 야구리그대회 개막식을 최소했다.

증평군은 29~30일 이틀간 보강천 체육공원에서 개최하려던 '1회 증평인삼배 전국족구대회'를 취소하고, 하반기에 열기로 결정했다.

제천시도 지역 대표 봄 축제인 '청풍호 벚꽃축제'를 축소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식 벚꽃축제 기간 레이저쇼와 축하공연 등 요란한 공연 등을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차분한 축제로 이끌겠다는 취지에서다. 벚꽃축제는 다음 달 1~13일 제천시 청풍면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단양군은 다음 달 4~6일 진행할 '2025 단양군 벚꽃 야경투어'를 계획했지만 축소하기로 했다.

버스킹 공연과 역동적인 플라이보드 시연 등 다채롭게 준비했지만 차분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먹거리, 볼거리 등도 예정대로 추진한다.

충주시는 다음 달 11일 열리는 수안보온천제도 축제 프로그램을 간소화해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29일 열기로 했던 자유총연맹 한마음 전진대회는 취소했다.

청주시는 다음 달 4~6일 무심동로에서 열리는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산불 관련 별다른 지시가 내려오지 않아 계획대로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옥천묘목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묘목 판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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