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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살라" 탄핵심판 선고일 청주 벚꽃축제 축하 공연 축소

산불 희생자 애도 등 차분한 분위기 진행

청주시 무심천 벚꽃. / 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가 4~6일 무심천 일원에서 진행하는 청주예술제와 푸드트럭 축제에서 선보일 축하 공연 일부를 취소하기로 했다.

산불 재난 국가 위기 경보 심각 단계 발령 상황은 물론 개막 당일이 대통령 탄핵 선고일이어서 처음 계획보다 다소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할 참이다.

탄핵 선고 결과에 따라 축하 공연이 자칫 오해를 불러올 소지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청주예술제에서는 축하 공연과 벚꽃가요제 등을 일부 취소하고, 대신 산불 희생자 애도로 대체할 예정이다. 푸드트럭 축제에서는 전자 음악 공연(EDM)을 취소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수개월간 벚꽃축제 행사를 준비해 왔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려해 취소는 어렵다고 판단해 축소 진행으로 조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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