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보건소가 일본뇌염 예방접종과 모기 회피 행동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데 따른 조치다.

4일 영동군보건소에 따르면 일본뇌염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주로 논이나 고인 물에 서식하는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이 모기는 주로 오후 10시쯤 활발히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은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발열과 두통만을 동반한다.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떨림,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로 인한 사망률은 20~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당국은 예방수칙으로 피부 노출 최소화, 모기 기피제 사용, 캠핑 때 방충망이나 모기장 사용,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등을 권고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진 만큼 예방접종을 받고, 모기 회피 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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