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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2025년 자살 유족 자조 모임 공모사업 선정

치유농업 체험, 힐링여행, 동료지원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진천군보건소 전경/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자살 유족 자조 모임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살 유족 자조 모임의 다양성 확보와 활성화를 위해 전국 자살예방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공모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내년 1월까지이며, 선정 기관에는 총 5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진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20년부터 자살 유족 자조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유족 회원들이 직접 선정한 모임명은 '목련'이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꽃을 피운 뒤 짧은 기간 머무는 목련꽃이 자살로 세상을 떠난 가족을 닮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자조 모임을 운영 중이다. 체험활동, 치유농업, 힐링 여행, 동료지원 활동과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태우 센터장은 "자조 모임 활성화를 통해 자살 유족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고, 함께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유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건강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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