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농가에 "과수 개화기 저온 피해 대비 철저히" 당부
복숭아·배 13일 만개 예상…기온 급강하 시 수정 불량 등 문제
- 이재규 기자
(괴산=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괴산군은 11일 과수 개화기를 앞두고 "농가들은 저온 피해에 대해 철저하게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올해 복숭아와 배는 오는 13일, 사과는 21일 이후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기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이 발생할 경우 꽃눈이나 개화된 꽃이 냉해를 입어 수정 불량, 조기 낙과, 기형과 발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복숭아는 영하 1.1도, 배와 사과는 영하 1.7도 이하로 1시간 이상 노출되면 피해 가능성이 커진다.
군은 저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상팬·미세살수장치 등 냉해 방지 장비 사전 점검, 저온 예보 전 충분한 관수, 과수원 비닐·잡초 제거를 통한 지온 유지 등을 권장했다.
군 관계자는 "개화기 저온 피해는 농가에 큰 타격이 되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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