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교육연대는 22일 "검증되지 않은 AI디지털교과서를 원점에서 재논의하고 추가경정예산안에서 당장 삭감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충북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교육청이 제출한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현장 정서를 무시한 비교육적 정책이 포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충북교육청이 구독료로 48억 원을 편성한 AI디지털교과서는 국회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교과서 지위를 박탈하고 '교육자료'로 격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충북교육청이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을 표방하는 다채움은 학교 현장에서 거의 진단검사용으로만 쓰이고 있는 실정"이라며 사업 폐지를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충북교육청은 AI디지털교과서 구독료 등이 포함된 3조 9520억 원 규모의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안은 425회 임시회(4월 21~30일)에서 심의·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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