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교육청과 제주교육청이 심각한 교육 현안으로 떠오른 교사 정원 부족 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24일 제주교육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광수 제주교육감에게 교육법 개정을 위한 다차원적이고 구체적인 기준 설정 등의 공동 협력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윤 교육감은 "교원 정원 확보 문제는 단순히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기계적인 감축 논리나 양적인 방향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 활동이 다양하고 전문적인 영역으로 확장되는 만큼 교육 환경과 교사의 전문성을 구체적으로 세분화할 수 있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더욱 세심한 관심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야 하고,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교육 활동의 다양성을 반영한 교원 정원 확보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교원 정원 제도 개선을 위한 시도교육감 특별위원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대책 마련과 공동 협력에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두 교육감은 두 기관의 다양한 교육·복지시설 상호 개방, IB 학교 간 교류와 프로그램 운영 등 공동 협력 사업 추진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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