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령 의원, '증평군 수어 활성화 지원 조례안' 대표 발의
한국수어 사용 환경 개선과 활성화 목표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의회는 이동령 의원이 농인과 한국수어사용자의 언어권 보장을 위해 '증평군 한국수화언어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한국수어 사용 환경 개선과 활성화를 목표로 관련 사업 추진과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농인 등의 사회 참여 확대와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은 한국수어 교육과 보급 지원, 농인 가족 지원, 군수가 인정하는 한국수어 활성화 사업 추진 등이다.
특히 공공 행사와 시설 이용 때 농인 등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수어통역 지원과 한국수어 발전 및 보급에 이바지하는 민간단체 지원, 관련 유공자 포상 규정을 명시해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이동령 의원은 "이번 조례 발의로 증평군 내 농인과 한국수어사용자들이 언어적 제약 없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라며 "농문화에 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도 중요한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증평군의회는 다음 달 20일 20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 조례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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