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학교서 또 잔혹범죄…"교육 현장 안전한가요" 커지는 불안

청주 흉기 난동, 대전 하늘양 사건 등 잇따라
교사·학부모들 불안감 호소, 실질적 안전 대책 촉구

28일 오전 8시 36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흉기를 휘두른 사건과 관련해 경찰 등이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다. 2025.4.28/뉴스1 ⓒ News1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을 비롯해 최근 전국의 학교 현장에서 잔혹한 범죄가 잇따르면서 교육 현장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28일 충북도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남학생이 교내 복도에서 흉기를 휘둘러 교장과 교직원, 행인 등 7명이 다쳤다.

이 학생은 범행 직후 인근 도로에서 차량 운전자에게까지 흉기를 휘두르고 인근 유치원생을 치고 달아나는 등 추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2일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는 특수학급 학생이 수업 중이던 교사를 폭행했다. 교사는 지적장애가 있는 학생이 일상생활 지도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이를 타이르다가 폭행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옥천에서는 청주의 한 중등교사가 중학생 2명을 차에 태우고 위협하며 폭언하고 강제로 사진을 찍으려 했다. 교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여자 친구를 성희롱했다고 의심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월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교사 명재완(48)이 돌봄교실을 마치고 귀가하던 1학년 김하늘 양을 시청각실로 유인해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명 씨는 가정불화와 직장 내 불만 등으로 쌓인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 같은 범죄는 충청권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지난달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이 수업 중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학생은 교사가 수업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던 것을 지적하자 교사의 얼굴을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교내 범죄에 교육계와 학부모들은 "학교가 더 이상 안전한 공간이 아니다"라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흉기 등 물리적 위협을 동반한 범죄가 늘어나면서 학교 안팎에서의 실질적인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충북교육청은 이날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해 교육 과정 안정화와 학생·교직원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직원·교사단체는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깊은 유감과 함께 우려를 나타내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안은 구조적으로 교원의 안전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고 있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충북교사노동조합도 이날 입장을 밝히는 보도자료를 내 "학교 구성원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현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충북교육청에 대책을 촉구했다.

jaguar97@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