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소비 위축 장기화 대형소매점 '고전'…매출 5.3% 감소
대형마트 지난해보다 5.2% 하락
- 박재원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소비 위축 장기화로 충북지역 대형소매점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0일 충청지방통계청의 3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1.1로 지난해 같은 달(96.2)보다 5.3% 감소했다.
최악의 매출 부진을 겪은 지난 2월(72.9)보다 25.0% 상승했으나 단기 경기변동이 아닌 성장수준을 분석하는 원계열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침체기다. 최근 3년간 같은 달과 비교해도 가장 저조하다.
판매액지수는 2020년 100을 기준으로 한 불변지수로 가격 변동분을 제거해 실제 성장 여부를 분석할 수 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를 구성하는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85.5로 지난해보다 5.2% 하락했다.
반면 인근 세종특별자치시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지난해보다 6.7% 오른 121.1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대형마트 판매액지수 역시 6.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광공업 생산은 지난 달보다(계절조정계열) 14.5%, 지난해 같은 달보다(원계열) 19.5% 각각 증가했다. 반도체 등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전기장비, 의약품 등의 업종에서 생산활동이 증가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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