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립도서관은 이달부터 9월까지 다문화 사회에 관한 이해와 감수성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이 세계 각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기회를 제공하려고 마련했다.

첫 문을 여는 프로그램은 24일 성인 대상 '전통공예 자개 거울 만들기' 1일 클래스다. 한국의 전통 자개 공예를 체험하며 문화적 소속감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되새길 수 있게 구성했다.

참여 신청은 9일부터 16일까지 증평군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6월 15일과 22일에는 초등 1~3학년을 위한 '세계여행 스토리타임', 7월 29일~8월 1일에는 6~7세 유아와 초등 1~3학년 대상 '세계의 장난감 공방'을 진행한다.

9월 6일과 13일에는 초등 1~6학년 대상 '세계의 축제'를, 9월 20일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감정 아로마 향수 만들기' 수업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센터와 협업으로 운영하며 일본, 중국, 몽골, 태국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다문화 이주 강사들이 참여한다.

각국의 그림책과 전통 축제를 소개하며 편견 없이 세계를 배우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윤기준 증평군립도서관장은 "다문화 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이웃과 함께 성장하고 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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