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끌북적 문학축제' 옥천 지용제 15∼18일 개최
구읍 일원서 다양한 문학 콘텐츠 선보여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향수'의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38회 지용제가 오는 15∼18일 그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열린다.
'시(詩)끌북적 문학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 행사는 옥천문화원이 기존 정 시인 생가와 지용문학공원 위주였던 축제 공간을 상계체육시설까지 확대해 보다 성대한 행사로 준비했다.
주 무대가 있는 상계체육시설에서는 정지용문학상 시상식, 지용신인문학상 시상식, 군민 한마음 노래자랑, 모더니즘 패션쇼, 충북도립교향악단 공연 등 문학과 공연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지용문학공원에서는 학생 그림그리기대회, 전국 시낭송대회, 문화마당 축제, 시인의 정원, 인문학 아카데미 특강 등 시문학 중심 행사를 진행한다.
가족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테마파크와 놀이공원이 설치되고, '실개천 희망 종이배 띄우기', '사행시 과거시험'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김대훈 옥천문화원장은 "정 시인 생가가 있는 구읍(舊邑)을 축제장으로 꾸미고 다양한 문학 콘텐츠를 입혀 누구나 만끽할 수 있는 시끌벅적한 행사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용제는 올해 충북도 우수 축제로 지정된 옥천의 대표 문학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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