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는 민생현안 해결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추경예산 규모는 본예산 2조 510억 원보다 1260억 원(2.8%) 늘어난 2조 1076억 원이다.

이번 추경안은 한정된 재원에서 복지 수당 등 법정·의무성 경비, 민생 및 지역경제 회복, 시민 안전 기반 강화 등 꼭 필요한 사업 위주로 반영했다.

먼저 복지예산의 경우 아동수당 19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6억 원, 부모급여 41억 원, 기초연금 118억 원, 노인일자리 지원 사업 40억원, 스마트 경로당 구축 14억 원을 편성됐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이차보전 지원 6억 원과 지역화폐(여민전) 캐시백 30억 원을 증액했다.

또 일자리 창출 6억 원, 도시첨단산업단지 기업 인력 양성 지원 3억 원, 비수기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관광재단 출연금(빛축제) 4억 원, 합강캠핑장 운영비 3억 원도 추경안에 담았다.

재해예방·교통 안전 관련 예산은 고병원성 AI 피해 농가 대상 살처분 보상금 30억 원, 설해 응급복구 지원 23억 원, 무인단속장비 운영비 1억 6000만 원,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개선 사업에 1억 원을 각각 계상했다.

지역 혁신성장과 삶의 질 향상의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사업 20억 원, 세종 공동캠퍼스 운영비 10억 7000만 원, 저상버스 구매 10억 원, 버스 운행 손실에 대한 재정 보조 59억 원, 세종도시교통공사 버스 운영비 40억 원을 각각 증액 편성했다.

또 새롭게 출범하는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운영비 28억 원, 월인천강지곡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등 7000만 원을 반영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추경안은 복지 수당 등 민생 현안 위주로 편성했다"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더 나은 세종시를 만들어 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추경안은 오는 20일∼6월 23일 열리는 시의회 98회 임시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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