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의존도 50% 충북…4월 수출액 전년보다 30% 상승
전체 수출액은 28억달러, 무역수지 21억달러 흑자
- 박재원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반도체 호재로 충북지역 4월 수출 규모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15일 청주세관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액은 28억 5900만 달러로 지난해(21억 200만 달러)보다 36% 늘었다. 수입은 6억 8000만 달러로 21억 7900만 달러 무역수지 흑자다.
반도체 수출이 전년보다 135.4% 늘면서 도내 전반적인 수출규모가 성장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16억 2900만 달러로 지난해(6억 9200만 달러) 수출 규모를 크게 웃돌았다.
도내 반도체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액의 54.5% 차지할 정도로 효자 품목이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공장이 있는 청주지역의 지난달 수출액은 22억 1100만 달러로 도내 전체 수출의 77.3%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계속되는 반도체 선전으로 1분기 도내 수출액(70억 1574만 달러)도 지난해 같은 분기(64억 3000만 달러)보다 9.0% 늘었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은 49.6% 성장했다.
반면 유무기화합물(-42.6%), 기계류 정밀기기(-17.8%), 기타전기자제품(-15.3%)은 감소했다.
미국발 관세 여파로 대미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0% 감소한 3억 54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중국 역시 28.9% 준 4억 6000만 달러에 그쳤다.
ppjjww123@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