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단 3명만 수상' 엄재민 제천 대제중 교사, 대한민국 스승상
엄 교사 "교사의 작은 움직임도 조심해야"
- 손도언 기자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제천 대제중학교 엄재민 교사(55)가 제14회 대한민국 스승상을 수상한다.
엄 교사는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릴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스승상(근정포장)을 받는다.
대한민국 스승상은 현재까지 충북에서 단 3명의 교사만 수상했다. 교사들이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상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2018년 이후 7년 만에 엄 교사가 충북에서 유일하게 상을 받게 됐다.
대한민국 스승상은 교직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 발전에 헌신한 교육자를 발굴하기 위한 상이다.
해마다 유아, 특수, 초등, 중등, 대학, 평생교육 부문에서 11명을 선발한다. 이 상은 교육 발전 공헌도, 현장 파급효과, 방법의 창의성 등 엄격한 심사 기준에 따라 수상자를 선정한다.
엄재민 교사는 2017년부터 교내 학습 공동체 '따로 또같이'를 운영하며 저 연차 교사들에게 현장 적응을 도와줬다. 또 동료 교사들과 함께 바람직한 교사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기여했다는 평가다.
국어 교과인 엄 교사는 "아이들은 교사의 사소한 행동 등으로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힘을 얻게 된다"며 "독자생존의 교직 분위기를 바꿔야 하고, 교사들의 공동체 문화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광 대제중학교 교장은 "엄재민 교사의 교사 공동체 복원과 인문학적 품성을 학생 교육에 접목한 시도는 교육계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k-55son@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