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 카페에서 판매하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의 카페인 제거율이 95%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11개 시군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50잔의 카페인 함량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카페인 평균 농도는 15.7mg/L로 일반 커피 카페인 함량(329.8mg/L)과 비교했을 때 95.24%의 카페인 제거율을 보였다.

조사 대상 중 2건은 각각 86.4%, 89.2%로 국내 디카페인 표시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국내 디카페인 표시 기준은 미국(97%), EU(99%) 등 해외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90% 이상이다.

디카페인 커피 제조 방식에 따라 카페인 잔류량 차이를 보였다. 스위스워터 공법이 95.62%의 제거율을 보였고 슈카케인 공법 94.12%, CO₂초임계 추출법은 92.48%다.

연구원 관계자는 "도내 디카페인 커피의 카페인 함량이 대체로 표시 기준을 충족했다"며 "카페인에 민감한 임산부와 수유부, 심혈관계 질환자는 제품 정보를 참고해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vin06@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