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 토대로 신중하게 추진여부 판단"
시민 건강권 위협하면 계획 중단 시사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서충주 LNG복합발전소는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토대로 신중하게 추진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런 입장은 이날 294회 충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이두원 시의원이 자유발언으로 제기한 발전소 건설 반대 의견에 따라 나왔다.
충주시는 "지역 전력자립도 향상과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발전 인프라 필요성은 인정하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한 뒤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충주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따라 앞으로 전력자립도에 따라 전기요금이 차등 적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력 소비가 많은 AI·데이터 산업 등 첨단 기업 유치에는 일정 수준의 전력 인프라 확보가 불가피하다"라고 부연했다.
시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 결과 시민의 건강권을 위협할 수준의 환경문제가 확인되면 유치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거나 중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충주시는 2023년부터 드림파크 산업단지 내 LNG복합발전소 도입을 추진했는데 시민과 시의회에 전혀 알리지 않았다며 발전소 건설계획 즉시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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