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충주 호암지 물고기 떼죽음 원인은…용존산소 부족?

이달 초 붕어 수십여 마리 폐사…월척급 다수
충주시·농어촌공사 석축 철거에 긍정적 협의

충북 충주시민의 도심 속 휴식처인 호암지에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그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충주시닷컴 게시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민의 도심 속 휴식처인 호암지에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그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호암지를 자주 찾는 시민에 따르면 이달 초 충북MBC 쪽 호숫가에서 붕어 수십여 마리가 죽어 떠올랐다.

이런 현상은 며칠 동안 계속됐고, 폐사한 붕어는 30㎝에 이르는 월척급이 많았다는 게 목격자의 증언이다.

시민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폐사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충주시는 물고기 집단 폐사의 원인으로 2001년 조성한 석축을 지목했다. 석축으로 물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봤다.

호암지 관리 주체인 농어촌공사와 협의해 석축 철거를 긍정적으로 협의했다는 게 충주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면 환경단체는 당시 진행된 호암지 분수대 공사와의 연관성을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축 때문이라면 매번 이런 일이 발생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박일선 충북환경운동연대 대표는 "전기 케이블이나 분수대 부품 등에서 전기나 화학물질이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며 "물고기 집단 폐사와 관련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수달도 먹이활동을 위해 호암지를 자주 찾는 상황에서 이번 물고기 집단 폐사의 원인을 밝혀내는 게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물고기 폐사는 기생충이나 바이러스가 아닌 이상 대부분 용존산소 부족 때문에 발생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심이 얕고 수초가 많은 곳은 수초가 햇빛을 차단해 산소가 부족해지기도 한다"고 부연했다.

충주 호암지는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로 제방공사로 인해 3년 정도 호수의 반 정도 물을 뺐다. 지난해 11월 제방공사를 완료한 뒤 본모습을 되찾은 상태다.

충주 호암지 석축 설치 구간.(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blueseeking@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