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in] "새학기 몸도 마음도 든든하게"…자치구, 학생 보호 만전
새 학기 맞이 등굣길 안전·불법 주정차 점검
우리동네키움센터 시간 확대…신입생 지원도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새 학기를 맞아 서울시 자치구가 어린이와 청소년 보호를 위한 다양한 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통학로 안전을 점검하고 저소득층 지원을 확대해 부모부터 자녀까지 안정적 성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송파구는 새 학기를 맞아 관내 국공립·민간·직장 등 296개소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운영 실태 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은 신학기를 맞아 부모와 학생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했다. 특히 보조금 부정수급, 부실 급식, 아동학대와 같은 주요 문제가 없는지 살피고 의심 사례가 발생할 경우 불시 점검 등을 통해 행정처분과 같은 조치를 할 예정이다.
광진구는 초등학생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관내 21개 초등학교와 어린이보호구역 66곳 실태를 조사했다. 보행로, 안내 표지판 등에 훼손이 없는지 살펴 교통표지판 각도 조정, 시설물 미작동 점검, 안전펜스 정비와 같은 문제 39건을 확인해 개선 조치하기로 했다.
중구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4주간 특별 단속을 하고있다. 초등학교 등·하굣길 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9시,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단속을 집중하고 불법 차량에는 과태료 3배를 부과할 예정이다.
강동구는 최근 재개발 사업을 마무리하고 주거단지가 들어서고있는 천호 지역 일대 천일초등학교와 강동초등학교 안전 강화 조치에 나섰다. 두 학교 주변에는 안전지킴이를 더 늘리고 안전펜스를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출근 시간 바쁜 부모를 대신해 자녀를 안전하게 돌봐주는 사업도 올해부터는 서울 전역에서 지원한다. 금천구는 지난 1월 서울시 공모사업에 참여해 관내 우리동네키움센터 1호점의 운영을 오전 7~9시까지로 늘렸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초등돌봄시설이다. 올해 1월 기준 266개소가 운영 중이다. 금천구에서는 이달부터 전담 교사가 아침 시간에 센터로 온 초등학생에게 숙제와 간식을 챙겨주고 등교 시간에 맞춰 학교까지 안전하게 동행하는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동작구는 신학기를 맞아 취약계층 신입생 지원에 나선다. 신발과 가방을 구매할 수 있는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150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 신입생 총 150명이다.
상품권은 관내 성대시장에 지정된 상점에서 오는 5월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초등학생에게는 20만 원, 중·고등학생에게 30만 원을 지원해 교복·학용품·도서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입학준비금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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