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유아 무료 발달검사 1만 명 돌파…검사 연령대 넓힌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검사부터 치료연계까지 지원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통해 무료 발달검사와 상담을 받은 영유아가 총 1만 1343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높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부터 검사 연령을 확대하고 후속 지원을 강화하는 등 센터 운영을 전면 개편한다.
찾아가는 어린이집 검사는 기존 1세반에서 2세반까지 확대되며, 36개월~미취학 아동을 위한 온라인 스크리닝 검사도 신규 도입된다.
또한 발달지연이 우려되는 아동을 위한 1:1 맞춤형 발달도움 코칭 프로그램도 신설되고, '발달놀이터'는 기존 6개소에서 8개소로 늘어난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서울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3년 6월 개소한 전국 최초의 영유아 발달지원 시설이다. 병원 대기와 비용 부담 없이 무료로 발달검사부터 심화 상담,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현재까지 찾아가는 발달검사는 8887명, 온라인 발달검사는 882명, 다문화가정 아동 포함 총 199명이 이용했다.
발달지연 예방을 위한 집단 프로그램 발달놀이터에는 530명이 참여했으며, 전문 치료기관 72개소와 협약해 필요한 아동에게 심화 평가 및 치료도 연계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발달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원 대상과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부모와 보육 현장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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