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음악 흐르는 도시 만든다…서울시, 야외공연 개막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올해 한 해 동안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야외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올해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세종문화회관 야외오페라 △서울시향 시민공연(강변음악회, 파크콘서트) △피아노 서울 등 시민들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사업을 전개한다.
5월 7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개막하는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은 11월까지 총 30회 공연을 이어간다. 클래식, 발레, 뮤지컬 등 월별 테마에 맞춘 공연이 펼쳐지며, 개막공연에는 싱어송라이터 10CM, 서울시민교향악단, YJ탭컴퍼니가 출연한다.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독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문독 멤버십' 제도를 도입해 VIP석 제공, 아티스트와의 폴라로이드 촬영 등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는 도심과 공원, 한강공원 등 50개소에서 약 2000회 공연을 펼친다. 특히 서울스프링페스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등 대형 축제와 연계해 풍성한 무대를 선보이며, 6월에는 마포구 레드로드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나도 버스커 페스티벌'도 개최된다.
광화문광장에서는 6월 1~2일 양일간 야외오페라 '마술피리'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휘 김광현, 연출 장재호와 함께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김성진 등 최정상급 성악가와 137명의 시민예술단이 함께 꾸민다. 관람은 무료이며, 5월 9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2000석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한강과 도심공원에서 대규모 야외 클래식 공연을 진행한다. 6월 13~14일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앞에서는 광복 80주년 기념 '강변음악회'가, 9월 20일에는 북서울꿈의숲 청운답원에서 '파크 콘서트'가 열린다. 두 공연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서울시 '라이브 서울' 및 서울시향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피아노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도심 5개 권역에 설치된 14대의 거리 피아노를 시민들이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올해는 생활예술동호회 연계 프로그램과 대학생 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시민 참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각 사업별 일정과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포털을 비롯해 각 사업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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