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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버스' 정상운항 9월로 연기…"시민 체험 기간 도입"

전문가·직장인·관광객 대상…출퇴근 시간 검증·접근성 개선
잠실~여의도 30여분 만에 이동…11월까지 12척 순차 투입

수상 교통수단 한강버스가 서울 여의도 한강을 지나가고 있다. 2025.2.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수단 '한강버스'의 정식운항이 또 늦춰졌다. 서울시는 오는 9월 한강버스를 정식 운항하고 그에 앞서 6월부터 8월까지 석 달간 시민체험운항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민체험운항은 6월 2일부터 8월 24일까지 분야별 점검단을 구성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6월 첫 시민체험단은 선박·교통공학 학계, 해양레저 종사자, 시·산하기관 공무원 등 한강버스 운항과 기술 분야에 관해 제언할 전문가로 구성했다.

7~8월에는 선착장 주변 기업 직장인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 체험운항이 이어진다. 출퇴근 대중교통 수단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를 점검하고 개선한다. 이 밖에도 장애인, 한강 레저 이용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도 체험운항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강버스 정식 운항을 앞두고 시민체험운항 기간을 도입한 데는 시민 의견을 청취하는 등의 세부 점검 기간을 둬야한다는 내부 입장 변화가 있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선장 훈련, 안전 확보와 같이 운영자 중심의 시범 운항을 했다면 이용자 중심의 시범 운항을 통해 피드백을 받아볼 필요성이 있다"며 "처음 도입하는 교통수단이다보니 개선점을 더 보완해 선보이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예상 공정보다 늦어지고 있는 선박도 순차적으로 인도 예정이다. 현재 시운전 중인 2대(하이브리드)는 체험 운항에 투입하고 이후 6월까지 4척, 7월 2척, 9월과 11월 각각 2척씩 총 12척을 인도한다. 마곡과 잠실 인근 도선장 설치도 6월 중 마무리 짓는다.

당초 한강버스 정식 운항은 지난해 10월에서 올해 3월, 6월로 이미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오는 9월로 정식 운항 기간이 한 차례 더 연기되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시 관계자는 "7~8월 장마가 집중되는 기간에는 운항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기후 변수가 없는 9월에는 추가로 연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운항 간격은 15분으로 유지하되 기존 오전 6시 30분~오전 9시였던 출근 시간을 오전 7시~오전 9시로, 오후 6시~오후 8시 30분이던 퇴근 시간을 오후 5시~오후 7시 30분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평균 운항 속도는 15.6노트(약 29㎞/h)로 잠실~여의도 급행노선은 약 34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현재 잠실과 여의도 선착장 조성을 마무리하고 일부 편의시설 운영을 시작했으며 나머지 5개 선착장은 6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하기로 했다.

선착장 접근성 개선을 위해 마곡선착장 인근에 버스 노선 1개를 신설했고 망원·압구정·잠실 선착장은 각각 2개 버스 노선을 조정했다. 정식 운항 전까지 모든 선착장 인근에 따릉이 거치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교각충돌 방지표지, 안전부표, 교량항로표지 등도 설치 중이며 선박 주변 위험구역 지정도 고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환승 편의를 위해 교통카드 단말기와 실시간 경로 탐색 서비스도 구축 중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체험 운항은 한강버스의 새로운 정체성과 신뢰 형성에 기여하고 9월 정식운항 전 이용자 중심의 검증 과정으로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3@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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