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호흡기 감영증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에 최장 9일에 달하는 연휴에 독감 환자 확산에 경고등이 떴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지역 인플루엔자 의심환자수가 2024년 51주차 11.9명에서 2025년 1주차 149.1명으로 137명 이상 폭증했다.

이후 2025년 2주차 133.1명, 3주차 124.2명을 기록했다. 3주째 세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가파른 증가세는 연말까지 예년보다 기온이 떨어지는 한파의 영향으로 실내 활동이 증가한 점, H1N1·H3N2 두가지 유형의 독감이 동시에 유행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시는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1주차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2주차·3주차에 접어들면서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휴 기간동안 예방접종이 가능하니 많은 시민들의 예방접종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연휴 기간에도 운영하는 병·의원은 예방접종도우미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는 설 연휴 기간을 고비로 보고, 안전한 명절을 위해 예방접종과 더불어 안전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있다.

환자 급증으로 인한 응급의료기관 과밀을 막고자 울산세민병원에 발열클리닉 1개소를 24시간 운영한다.

또 인플루엔자 위탁의료기관을 406개소를 지정 관리하고, 동강·서울산보람·울산·좋은삼정·중앙·울산시티병원·아이마음아동병원 등 8개 의료기관과 협력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joojiok@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