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올해 체납액 739억 본격 징수…오늘 대책보고회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가 올해 체납액 정리대책 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징수활동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울산시와 구군 체납업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정리대책 보고회’를 개최한다.
올해 정리 목표는 739억 원으로 지방세 이월체납액 802억 원의 56%인 449억 원, 세외수입 이월체납액 966억 원의 30%인 290억 원을 합한 금액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체납액 일제정리기간 운영 △고액체납자 실태조사 △가택수색 및 동산압류 실시 △‘특정금융거래정보’ 등을 활용한 은닉재산 추적 △현년도 발생 고액체납자에 대한 신속한 채권 확보 등을 추진한다.
특히 신규 시책으로 카카오톡 체납안내문 발송서비스를 도입해 간편 납부 연계를 통해 체납액 징수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이밖에 공영주차장 ‘지갑없는 주차장 구축사업’과 연계한 체납차량 영치 시스템을 오는 6월까지 25개소에서 86개소로 확대 구축해 고질체납차량과 대포차 단속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일시적 경제적 위기로 납부가 어려운 영세기업․소상공인․생계형 체납자의 경우 납부이행을 전제로 분납 유도, 체납처분 유예, 영치번호판 일시 반환 등 경제회생을 지원하고, 생계유지 곤란자와 복지 위기 가구는 복지부서에 연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납부 여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세금납부를 회피하는 고질·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엄격한 체납처분과 행정제재를 가해 조세정의를 바로 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장기간 누적된 물가 부담과 고금리에 경기침체까지 겹치는 등 어려운 징수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방세 348억 원, 세외수입 207억 원을 각각 정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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