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CCTV 센터, 이틀 연속 치매노인 발견해 경찰 인계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동구 CCTV 관제센터가 최근 어린이날과 대체공휴일 연휴 기간에 이틀 연속 치매 노인을 조기 발견해 무사히 귀가조치했다고 9일 동구가 밝혔다.
구에 따르면 동구 CCTV 관제센터 관제원은 지난 5일 동구 바드래길 인근에서 비정상적인 걸음걸이로 거리를 배회하는 노인을 포착했다. 이 관제원은 해당 노인이 치매 환자일 것으로 보고 이동 경로를 파악해 경찰에게 상황을 공유했다고 한다.
해당 노인은 경찰의 도움으로 귀가했다가 이튿날 같은 장소에 다시 나타났고, 전일 근무자에게서 해당 노인의 인상착의 등 정보를 전달받은 다른 관제원이 경찰에 알려 조치가 이뤄졌다.
동구 CCTV 관제센터 관계자는 "노련한 관제원이 보행 모습만으로 이상 징후를 감지했고, 팀 내 원활한 정보 공유로 재발견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시간 관제를 통해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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