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고려대, 전략기술 공동연구 협약…융합협력위 구성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고려대학교와 전략기술 분야 공동연구 및 인재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UNIST 산학협력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종래 UNIST 총장과 김동원 고려대 총장 등 각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첨단 연구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협약은 지난 3월 초 양 기관장 간 협의에서 시작됐다. 이후 4차례 실무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정해졌다.
실무 협의에선 공동연구 프로그램 운영, 교육과정 연계, 인프라 공동 활용,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검토했다.
양 대학은 협약에 따라 융합협력위원회를 구성한다. 이 위원회는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요 협력 분야는 △공동 시드 펀드를 통한 전략기술 분야 연구 협력 △AI, 에너지, 바이오, 환경 등 양 대학 강점 분야 중심 공동연구 △강의 및 학점 교류, 공동 지도교수 제도 운영 △연 2회 공동 컨퍼런스 개최 △연구 및 복지 인프라 공유 등이다.
박종래 총장은 "이번 협약은 연구 역량을 결집해 미래 국가 전략기술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UNIST와 고려대 협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UNIST와 함께 맺는 이 협약은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든든한 동행의 시작"이라며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고등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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